[부산] 기장 장안사 – 천 년 역사를 품은 기장 불광산의 사찰
| 기장 옛길(Gijang Old Roa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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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의 불광산 자락에 범어사 말사 중 하나인 불광산 장안사가 있습니다. 이곳 주변의 계곡도 꽤 유명하죠.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평일에는 주차하기엔 편하더라구요. 이곳 말고도 대형 주차장이 두 곳 더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편할 것 같습니다.

| 장안사 |
|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雙磎寺)라고 했다가 애장왕(80-809)이 다녀간 후에 장안사(長安寺)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장안사는 주불전인 대웅전(大雄殿)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冥府殿), 응진전(應眞殿)이 있고, 명부전, 응진전과 나란히 요사채가 배치되어 있으나, 요사채들은 약 30년 전에 신축된 것이며 원래는 대웅전을 마주보고 강당이 배치되어 대웅전, 응진전, 명부전, 강당이 대웅전 앞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ㅁ자형 배치형식을 가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전각 구성과 배치 형식은 조선 중후기의 통불교계(通佛敎界)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으로 이른바 산지중정형(山地中庭型)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계 양식인 장안사 대웅전에는 중앙여래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아미타여래, 왼쪽에 약사여래의 삼세불(三世佛, 보물 ,1659년 제작)이 모셔져 있고, 불상 뒤에는 1856년(철종 7년)에 제작된 석가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가 모셔져 있다. 장안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38년(인조 16년) 태의대사(太義大師)가 중건하였으며, 다시 1654년(효종 5년)에 원정(元正), 학능(學能), 충묵(冲黙) 스님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전해져 왔다. 그러나 2009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조사 때 발견된 대웅전 종도리 묵서명을 통해 현재의 건물이 1657년(효종 8년), 학능(學能), 충묵(冲黙) 등에 의해 중창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이후 1744년(영조 20년) 서까래를 수리하는 중수가 있었으며, 1947년과 1951년 소규모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지금의 장안사 대웅전은 몇 차례의 수리 등으로 인해 공포 등 외관에 다소 변화가 있었으나, 주요 구조 부재와 단청 등은 1657년 중창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문선 등에도 고식(古式)이 남아 있어 건축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된다. 창호(窓戶)는 격자살과 교살이라는 단 두 가지 창살기법으로 중심성을 강조하는 입면구성의 기법과 각 창호의 윗부분에 격자살마다 한 칸 건너 원형의 꽃살을 장식하여 소목공예의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앙곡(昂曲)이 강한 지붕, 정면과 배면의 공포짜임새, 보개(寶蓋) 천장 등 양식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건축물이다. 장안사 대웅전은 건물 폭에 비해 건물 자체의 높이가 높고 처마가 깊게 돌출한 팔작지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연의 규모에 비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보존 상태가 대단히 양호할 뿐 아니라 큰 규모가 아닌 사찰의 주불전인 대웅전으로서는 화려한 수법이 구사된 뛰어난 건축 문화재이다. 1979년 5월 23일 경상남도 지정 기념물로 지정된 후 1995년 기장군이 부산광역시에 편입된 이후인 1995년 12월 15일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로 지정·보존되어 오다가 부산 지역에서 건립연대가 가장 오래된 다포식 건축물로서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8월 6일 보물로 승격되었다. |



절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쪽의 나무홍예교나 아래쪽의 돌홍예교를 건너야 합니다. 이 무지개다리(홍예교)는 현세인 차안과 해탈의 세계인 피안으로 넘어가는 것을 상징하죠.

조금 더 걸어서 왼쪽을 보면~


불광산 장안사(佛光山 長安寺)라는 현판이 걸린 천왕문(天王門)이 서있습니다. 사천왕에게 인사를 드리고 들어갑니다.

천왕문을 나와서 보이는 절의 전체 풍경입니다. 아담하지만 넓은 느낌의 역사적인 사찰입니다.

천왕문으로 들어와 오른편으로 요사채인 불광전(佛光殿)이 보입니다.

바로 왼편으로 기념품샵과 그 옆엔 요사채 만월당(滿月堂)이 보입니다.

약수터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범종각(梵鐘閣)입니다. 법고(북)와 범종(종), 그리고 범어 조각이 나란히 있습니다.

한 때 아미타불을 모시던 극락전(極樂殿)으로 쓰였던 범종각 옆 불전은 대중법회를 위한 설법전(說法殿)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엔 설법전 와불과 탱화가 있으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하네요.

설법전 옆에는 명부전이 있죠.
| 장안사 명부전 |
|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
| 명부전(冥府殿)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불전으로, 지장보상을 주불로 모신 곳이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하며, 지옥의 심판관인 시왕을 모신 곳이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장안사 명부전은 1744년에 중건되었다. 불단 중앙에 지장보살을 두고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모셨으며, 그 주위에 명부시왕상을 배치헀다. 장안사 명부전 석조지장시왕상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이다. 장안사 명부전 지장삼존불상 뒷면에 봉안된 지장보살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1856년에 제작된 것으로서 조선 후기 지장보살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중앙의 왼쪽 아래부분에는 2016년 기준 200년이 넘은 보호수 단풍나무(Acer palmatum)가 서 있는데, 생각보다 아담했는데 200년 이상 살았다는 사실에 놀랬습니다.


그 터의 중앙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7과가 모셔진 3층 석탑도 볼 수 있습니다.

200년된 보호수 단풍나무 옆에는 해동전(海東殿)이라는 요사채도 있습니다.

요사채 해동전의 왼쪽에는 응진전이 있습니다.
| 장안사 응진전 |
| 응진전(應眞殿)은 석가모니 부처와 그의 제자들인 나한을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한다. 장안사 응진전은 1899년(광무 3년)에 건립되었다. 응진전의 공포는 전반적으로 장식적인 성향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으며 겹처마를 통한 정면성의 부각 및 화려가헤 새긴 연꽃, 최상단의 용두(龍頭)와 봉두(鳳頭)의 사실적인 조각 등에서 19세기 말 부산 지역 사찰 부불전(副佛殿)의 건축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불단의 ㅈ우앙에 주불인 석가여래를 모시고 그 좌우에 미륵보살과 제화가라보살을 모셨으며, 그 좌우에 나한상을 배치했다.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이다.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안사 응진전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 후불탱화로 얼굴에 드러난 다양한 표정과 몸짓, 호방한 필치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

응진전과 대웅전 사이에는 산신각이 있습니다.
| 장안사 산신각 |
|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계가 없는 토착신이나, 불교의 재래신앙에 대한 수용력에 의하여 먼저 호법신중(護法神衆)이 되었다가, 후대에 원래의 성격을 불교 안에서 되찾게 된 것이다. 현재의 산신은 가람수호신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산속 생활의 평온을 비는 외호신(外護神)으로서도 받들어지고 있으며 불교 본연의 것이 아니라 하여 전(殿)이라 하지 않고 반드시 각(閣)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 산신각은 한국 사원 특유의 전각 가운데 하나로서 한국불교의 토착화 과정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가 되고 있으며 자식과 재물을 기원하는 산신 기도가 많이 행하여 =지고 있다. |

그리고 절의 맨 위 중앙에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모신 대웅전이 있습니다.
| 기장 장안사 대웅전 |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
|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다포계 양식인 장안사 대웅전에는 중앙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아미타여래, 왼쪽에 약사여래의 삼세불이 모셔져 있고, 불상 뒤에는 1856년(철종7년)에 제작된 석가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가 모셔져 있다. 장안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57년(효종 8년) 학능, 충묵 등에 의해 중창되었다. 앙곡이 강한 지붕, 정면과 배면의 공포짜임새, 보개 천장 등 양식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건축물이다. 장안사 대웅전은 건물 폭에 비해 건물 자체의 높이가 높고 처마가 깊게 돌출한 팔작지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연의 규모에 비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보존 상태가 대단히 양호할 뿐 아니라 큰 규모가 아닌 사찰의 주불전인 대웅전으로서는 화려한 수법이 구사된 뛰어난 건축 문화재이다. |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의 재질은 불석(沸石, 제올라이트)으로, 네모난 모양의 얼굴, 미소를 띤 온화한 상호, 두꺼운 법의와 간략한 옷 주름 등 17세기 불상의 공통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얼굴에서 코와 입술 사이의 인중이 길고 뚜렷한 점, 윗입술과 인중 부위가 돌출된 모습, 목 아래로 쳐져있는 삼도 표현, 왼쪽 소맷자락의 꽃잎 형태, 석조 재질의 불신(佛身)에 양손은 별도로 나무로 조각하여 끼운 수법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장안사 대웅전 석조삼세불좌상은 1659년(순치 16년)에 대화원(大畵圓) 녹원(鹿元)을 비롯하여 편수(片手)인 명준(明峻)(혹은 명자(明紫)), 학륜(學崙), 각인(覺仁)이 참여하여 조성하였다. |
불광산 자락에 자리한 장안사는 단순한 산사의 풍경을 넘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귀중한 사찰 장안사.
이곳에서는 여러 문화재를 보유하는 대웅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각을 둘러보며 옛 건축미와 신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산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역사와 전통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