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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아빠와의 범어사 드라이브 중 찾은 맛집

호기심꾸러기 2023. 1. 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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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버지랑 범어사 드라이브를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저 간판에 그려진 함박 스테이크가 맛있어보여서 아빠한테 가자고 했고, 아빠가 직접 쏘신다며 옆의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자고 하셨다.

커피홀릭 밥카페에서 조금 내려가면 오른쪽에 공영주차장 가는 길이 있다. 공영주차장이라지만 무료다.

관리를 위해 상주하시는 관리인도 안계시고, 계기판도 작동안된다. 그냥 감시카메라만 있는 무료 주차장이다.
가끔 낮에 범어사에 드라이브와서 여기 주차해두고 옆에 보면, 아재들이 잠시 주차해두고 나처럼 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아저씨랑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 근방에 이렇게 조용하고 돈도 안받는 주차장은 여기 밖에 없단다ㅋㅋㅋ

이렇게 주차공간도 꽤 넓고, 좋다. 주변에 들를 일이 있으면 여기 주차하면 편할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0363789?sid=102 
한 때 이런 뉴스가 떴을 정도로 이용률이 적은 주차장이다... 뭐 주변에 주차하고 볼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차타고 금방 오르내리는 길목이라 많은 차가 쉬다 가진 않는것 같다. 그래도 무료라는 점과 한적하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

차에서 내려서 화장실쪽(서북쪽 방향)으로 가면 돌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을 지나서 차도를 가로질러 오르막길을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된다.

짜잔! 여기는 커피홀릭 밥카페다. 외관은 그냥 그저 그런 옛날 건물같이 생겼다. 사실 여긴 건물 안이 일본 술집처럼 분위기가 있는 편이니 걱정말고 들어가자.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이다. 안내판에 적혀 있듯이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큰 멍멍이가 있단다ㅎㅎ 아마 강아지도 있고, 개인 사유지라서 굳이 올라가지 말라고 한 것 같다. 여기는 언제 영업 시작하는진 모르는데 8시에 마지막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관련 문의는 010-9944-8422로 해달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그럼 이런 아기자기한 곳이 나온다. 내가 아빠랑 갔을 땐 크리스마스쯤이었기에 귀여운 크리스마스 사탕 장식도 있었다. 고슴도치상도 귀엽다!

옆에 분은 우리 아빠다ㅎㅎ 아빠 최고~ 입구에 들어가면 우측에는 이렇게 나무 칸막이로 이루어진 테이블 2개가 있고, 좌측에는 카운터가 있다. 이 사진은 밥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거라 좌우가 바뀐 것처럼 보인다.

카운터가 있는 방을 지나면 가로로 긴 방에 이런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일행은 왼쪽으로 가서 앉았다. 

벽 진열대에 젠가도 있고, 일본 전통 그림도 있고, 북도 있고, 뭐가 많다. 입구에는 건담이나 원피스 피규어도 많이 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난 함박 스테이크를 시켰다.  양도 많았다. 솔직히 이거 다 먹었는데 배가 너무 불렀을 정도니 말 다했다. 계란도 반숙으로 잘 익혀졌고, 소스도 달달하고 맛있었다. 샐러드랑 단무지, 김치도 최고였다.

아빠는 국수를 시켰다. 아빠는 '와 이리 대발에 주노'라고 감탄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맛있게 드셨다.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한게 맛있었다.

그냥 이건 푯말이 이뻐서 찍어봤다ㅋㅋㅋㅋㅋ 하여튼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데이트나 가족 저녁 식사를 해보고 싶다면 이 범어사 인근에 위치한 커피홀릭 밥카페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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