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수도의 자부심, 울산대학교 캠퍼스 탐방기

울산 남구 대학로를 따라 가면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북쪽에 위치한 울산대학교가 있습니다.
| 울산공과대학 (1970.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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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1985.03.01.) |
울산공과대학 병설 공업전문학교 (1972.12.14.-1979.02.28.) |
| 울산공과대학 병설 공업전문대학 (1979.03.01.-1985.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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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공업전문대학 (1985.03.01.-1989.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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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전문대학 (1989.03.01.-1998.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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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 (1998.11.11.-2011.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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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2011.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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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세워진 울산공과대학에서 시작된 울산대학교의 역사는 울산공과대학 병설 공업전문학교로 시작한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지금까지 울산의 산업을 육성하는 중심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와서 오른쪽을 보면 아산스포츠센터와 학생회관 건물이 보입니다. 원래 이 앞에 건물 세 개가 있어서 학생회관은 보이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최근 동아리관과 학군단 건물은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울산대학교 상징탑인 울산대학교 교훈탑이 보이는 로타리에 도착했습니다.

아산도서관 본관(16호관)입니다. 이곳에는 자료실과 열람실이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행정본관(26호관)입니다.
이곳 내부에는 울산대학교의 창립자인 정주영 회장의 흉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중앙정원이 있고 그 뒤로 문수관(10호관)이 보입니다. 저 건물에선 교양수업을 듣는다고 하네요.


중앙정원 남쪽에 위치한 화학과, 물리학과, 수학과, 의과대학 등이 쓰는 자연과학관(8호관)입니다. 중앙정원 북쪽의 7호관과 대칭적으로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그 남쪽으로 인문관(14호관)이 있구요.


인문관에서 길을 건너면 2005년 10월 28일에 준공된 아산도서관 신관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이곳에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고 하네요.


인문관 남쪽에는 사회과학관(15호관)이 있습니다.


사회과학관 앞쪽에는 셔틀버스가 서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사회과학관을 둘러 조금 올라가면 2000년 9월 29일에 준공된 식물원이 있습니다.



몽환적인 석재 파빌리온을 지나 작은 폭포가 흐르는 풍경을 보고 사막의 식물들을 보며 한 바퀴 돌면


어느새 식물원 북쪽 입구에 다다릅니다. 그곳은 인사경 광장(인문대·사회대·경영대 광장)으로 이어집니다.


교육대학원과 정책대학원으로도 쓰이는 시청각교육관(20호관)입니다. 한 때는 이곳이 외국어교육관이었다고 합니다.

경영학부 등이 들어서 있는 경영관(24호관)입니다.

이제 경영관을 지나 동쪽으로 도로에 접하게 되는데요. 길을 따라가면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 산학협력관, 제1공학관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 내 차도를 사이에 두고 두 대학이 붙어 있는 형태죠. 뭐, 역사적으로 두 대학 모두 사실상 울산공과대학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경계 구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활과학부와 평생교육원이 들어서 있는 생활과학관(37호관)입니다.



쭉 가면 예술관이 보입니다. 예술관은 디자인학부와 미술대학이 사용하는 28호관과 그 뒤쪽에서 음악대학이 사용하는 29호관으로 구분됩니다.

예술관 동쪽에는 조형관(6호관)이 있습니다. 한때는 중앙도서관과 건축학과 건물로 쓰였다고 하네요.


이제 동쪽으로 꺾어 주차장쪽으로 가봅니다.



울산대학교 아산아너스칼리지 자율전공학부(2025-)가 들어선 산학협력리더스홀(5호관)입니다. 이 학부가 아닌 학생은 교양수업을 들으러 이곳에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5호관 바로 앞에는 T-33A 훈련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T-33(1948-1959)은 미국 록히드 코퍼레이션(Corporation, 1927-)에서 개발한 슈팅 스타(Shooting Star, 유성, 별똥별)이라는애칭을 가진 미국 최초의 실용 제트 전투기 P-80(1945-1950)을 개량한 훈련기입니다.
한국 공군은 노스아메리칸항공(1928-1996)에서 만든 F-86F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조종사 양성을 위해 훈련기 T-33A 10대를 최초 도입했고, 1970년까지 총 60여 대를 미국 군사원조로 도입하여 중고등비행훈련용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1956년부터 1959년까지 공군 에어쇼팀의 주력 기종으로 운영되다가 1994년 한국 공군에서 퇴역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를 우리들의 오늘과 후손의 내일을 있게 한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에서 이 훈련기를 대여받아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퇴역 전까지도 일부는 일반무장용 T-33인 AT-33으로 개조하여 운용했는데, 이 전투기는 1971년 전남 소흑산도 대간첩 작전에 참가헀고, 1975년 동해 거진 해안 출연 간첩선 격침의 전과를 내기도 했다고 하네요.

화학공학부가 들어서 있는 화학공학관(1호관)입니다.


기계공학부가 들어서 있는 기계항공관(2호관)입니다.

기계항공관에서 영구동과 실험동이 있는 북쪽 샛길로 내려와서 왼쪽으로 돌아보면 KVN울산전파천문대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서울의 연세대학교와 제주도의 탐라대학교와 함께 통합 운영되어 지름 500km짜리 전파 망원경과 같은 효과의 관측망을 만드는 간섭계를 형성합니다. 그렇게 우주를 보는 눈이 더 커지게 되었죠. 그 중심의 천문대가 바로 이 울산대학교에 있습니다! 가보고 싶었지만 가기 힘들어서 울산대생들도 안 올라간다길래 다음을 기약하려고 합니다.

이제 국제관입니다. 이곳에는 외국인 학생과 한국 학생들의 생활관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그 뒤에는 전실 4인실로 구성된 남학생용 기숙사인 무거관과 2인실과 4인실이 있는 남녀혼용 기숙사인 목련관이라는 학생기숙사도 보입니다. 그 남쪽에는 2인실과 1인실이 있는 남학생용 기숙사인 기린관이라는 학생기숙사가 위치하죠. 기린관 건너편에는 2인실과 1인실이 있는 여학생용 기숙사인 KCC생활관도 있습니다.



2010년대에 완공된 건축관(44호관)은 현대적이고 이쁜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그 앞에는 봄에 막걸리를 마시고 논다는 막걸리동산도 보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거대한 체육관도 보입니다. 이렇게 캠퍼스를 한 바퀴 돌아보니, 울산대학교는 단순한 지역 명문대학을 넘어 울산의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산학도시 울산’의 상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70년 울산공과대학에서 출발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전통, 그리고 지금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연구와 교육의 현장 — 그 모든 것이 울산 현대의 산물 울산대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