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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19혁명의 불씨를 기념하는 대구2.28기념공원

호기심꾸러기 2025. 10.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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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공평동의 유일한 중앙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의 남서쪽 입구로 들어갑니다. 이 공원의 동편의 더샵동성로센트리엘아파트 부지에 대구지방법원이 있었는데, 이 지방법원에서 모든 일을 법의 근본 정신대로 공평하게 처리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이곳의 법정동 명칭을 공평동(公平洞, 1946-)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공원에는 화장실과 사무실, 휠체어충전기까지 있더군요. 이 뿐 아니라 이 공원 아래에 지하주차장도 있다고 합니다.

2.28기념중앙공원 중앙광장입니다.

여기서 2.28학생민주의거(2.28대구학생의거) 기념식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 공원이 있던 자리는 1995년 3월 1일까지 대구중앙공립국민학교(1945-1995, (현)대구중앙초등학교)가 있었는데, 이후 중앙초등학교의 공원화 및 공유지 녹색 공간화 시민협의회에 의해 2003년 12월에 대구의 대표적인 도시근린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 큰 공원의 특징은 공원 서남쪽 입구에서 공원 북부 버스킹존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산책로가 있다는 점입니다.

산책로 한 편에는 2.28찬가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2.28찬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 제정
김정길 작사
임우상 작곡
1. 달구벌 정기 받아 정의의 꽃 피던 날
횃불같이 일어나 민주 혼에 불 지폈네
타오르는 젊은 함성 독재의 어둠 밀어내니
아~ 아~ 영원히 빛나리 민주 의거
민주 의거의 그날 2.28 그날 2.28

2. 비슬산 푸른 기상 하늘 높이 치솟던 날
폭풍같이 일어나 민족혼을 일깨웠네
노도같이 끓는 피 독재의 사슬 끊었나니
아~ 아~ 영원히 이어 가리 민주 승리
민주 승리의 그날 2.28 그날 2.28

1960년 2월 28일, 3.15대선((현)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의 불의에 맞서 독재의 사슬을 끊어낸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운동과 정신을 대구 시민들의 가슴속에 길이 심어 잇고자 2.28찬가 노래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 당시의 움직임은 자유당 독재를 막아내는데 성공하는 4.19혁명으로 발전하는 횃불이 되었습니다.

이 공원을 찾았을 때 대구보건대학교와 더컴퍼니씨협동조합이 공종주관한 우리는배프라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 대형근린공원에는 대구시민 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이승만 독재를 막기 위해 분투했던 당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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