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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방문기 | 역사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

호기심꾸러기 2025. 8. 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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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대청동에 위치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은 근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1920년대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시작된 건물은 다양한 역사적 변천사를 거쳐 현재 부산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위치 부산 중구 대청로 104(부산 중구 대청동2가 24-2)
영업시간 화-일 09:00-18:00(입장시간 : 09:00-17:00)
휴무일 : 1월 1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전화번호 051-607-8000
웹사이트 https://www.busan.go.kr/mmch/index
주차 가능
와이파이 있음

사진 출처 :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 당시 귀빈을 모셨던 응접실의 천장 원래 모습과 등기구 자리가 철거 과정에서 확인됨에 따라, 지금의 여자화장실 내부에는 시멘트로 미장해 조성된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의 천장 몰딩과 등기구의 형태를 복원하여 공간을 재조성 했다고 합니다.

목재로 둘러싸인 복도를 따라 지나가면~

1층에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볼 수 있는 대청서가가 나옵니다.

8월 15일에는 이곳에서 피란수도 세계유산 등재추진 연구협력사업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2층 대청마루로 올라가는 계단은 부산미국문화원(아메리칸센터, 1949.07.-1996.10.16.)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단입니다. 건물 신축 당시 조성된 양측 계단실과는 다른 테라조 패턴(terrazzo pattern)을 보입니다.

바로 올라가자 책꽂이에 꽃힌 책들도 볼 수 있구요.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은 신축 당시 철근콘크리트 구조, 철골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세 가지 방식이 적용되어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한 건축물에 이런 세 가지 구조가 복합적으로 쓰인 예는 드물다고 하네요. 그리고 외벽 중앙에는 넝쿨 문양의 부주로, 창호 주변은 연꽃 모양의 부조로 장식하면서 근대 서구 양식의 형태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신축된 이 건물은 미군 제24군단 제6사단 숙소(1945.09.-),  신한공사 부산지점(1946.02.-), 미국공보원 신관(1949.05.-1945.09.), 미국문화관(1950.03.-1951.12., 1953.04.-1957.11.), 미국문화원(1957.11.-1984.01.), 아메리칸센터(1984.01.-1996.10.), 부산근대역사관(2003.07.-2021.06.), 부산근현대역사관(2023.01.-) 등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거치며 우리민족에게 돌아왔습니다.

대청마루의 한 편에는 이렇게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변천사를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2층 대청마루에는 테이블, 의자, 쉼터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휴식공간이 아늑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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