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날 행사 후의 비슈케크 승리의 광장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승리의 광장과 영원의 불꽃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는 승리의 광장이란 곳이 있습니다.굼 백화점과 춤 백화점, 오페라 발레 극장의 동북쪽이자 중앙 모스크 쪽에 위치해 있죠. 춤 백화점 쪽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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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비슈케크 승리의 광장과 영원의 불꽃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5월 9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에서는 이 승리의 공원에서 이 승리의 광장으로 오는 불멸의 연대 행진이 있었습니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뒤 시간이 좀 지난 17시쯤 이 공원에는 승리의 날 행사의 흔적만 남아 있었습니다.


공원의 남서쪽 입구로 들어갑니다. 남쪽 산책로에 돌 장식과, 벤치들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 오른편에 붉은 별 모양으로 장식된 꽃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80주년 승리의 날을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공원 옆의 화단에도 80이라는 노란색 숫자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이 날 오후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이 날을 기리고 추모하고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영원의 불꽃은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비슈케크 승리의 광장의 영원의 불꽃은 지금까지 딱 두 번 꺼졌는데, 한 번은 엄청난 폭우로 꺼졌고, 다른 한 번은 관리인이 실수로 가스비를 내지 않아서라고...두번째 이야기가 진짜라면 엄청난 사고였겠죠?


승리의 광장의 북쪽에는 가운데 계단이 있고, 그 양옆으로 당시 제2차세계대전과 관련된 인물들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이 동상들은 이 광장의 웅장함을 한창 높여주죠.

경건한 마음이 드는 풍경입니다.


공원 북쪽의 서편 꽃밭에는 1941 그러니까 전쟁이 시작된 1941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러시아어로 쓰인 책의 6페이지 모양의 동상이 있습니다.

가장 왼쪽에는 76명의 소비에트 연방 당시 키르기스스탄의 전쟁 영웅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ГЕРОИ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КЫРГЫЗСТАНА | НЕМЦЕВ И. С. ОТОРБАЁВ А. ОВЧАРОВ С. С. ПАНТЕЛЕЕВ Г. Ф. ПАНФИЛОВ Д. И. ПЕТРЕНКО Г. А. ПАСЬКО Е. Б. ПЕТРИЩЕВ В. П. ПОНОМАРЕВ И. С. ПОНОМАРЕВ П. С. ПИЧУГИН Д. Н. ПАНФИЛОВ И. В. РЕШЕТНИК И.С. РОДЕНКО К.Г. РОМАНЮТИН А. И. РУДЬ Н. М. САДЫКОВ С. САПОЖНИКОВ М. Г. СУЩЕВ С. З. СУХИН С. З. |
СВЕЧНИКОВ П. С. ТИТОВ А. А. ТУЛОБЕРДИЕВ Ч. ТЕШЕБАЕВ М. ТРЯСИН Е. В. ТИХОНОВ Г. М. ТАИГАРАЕВ Т. УСЕНБЕКОВ К. ФУКОВСКИЙ А. Б. ХИМЕНКО А. М. ЦАРЕНКО Л. И. ЦИНДЕЛИС Б. И. ЧОРТЕКОВ А. ЯКУБОВ С. ШЕМЯКИН Г. М. ШОПОКОВ Д. СТЕПАНЕНКО В. В. ТАРАНЧИЕВ И. ЛЯЩЕНКО Н. Г. СУХОВ В. И. |
|
АЗИМОВ Р. АКУЦИОНОК П.А. АЛИ-НАЗАРОВ С. АНАНЬЕВ Н. Я. АСАНОВ Д. А. АФАНАСЬЕВ М.Д. АСАНАЛИЕВ Д. БАБКИН М. Н. БЕЛЯНДРА В.Я. БЕГЕЛЬДИНОВ Т.Я. ВАНАХУН М. ВОЛКОВЕНКО А.И. ВЫГЛАЗОВ Г.И. ГАВРИШ И. Ф. ГАДЕЛЬШИН Х. Г. ГРИШИН И. А. ДОБРОБАБИН И. Е. ДЖУМАБАЕВ Т. |
ДЖАРКИМБАЕВ К. ДМИТРИЕВ Н. М. ЭВЕРЕВ Н. А КРАСИЛЬНИКОВ И. П. КАЛАШНИКОВ Н. С. КОЛЕСНИКОВ П.Ф. КОНКИН Г. Е. КРИКУН В. Г. КРИВОЩЕКОВ А. А. КАЙКИН В. М. КУРОЧКИН Е. Г. ЛУТФУЛЛИН С. МАЗКОВ Е. К. МАРИНИЧ И. И. МИРОШНИЧЕНКО Н. П. МИХАЙЛЕНКО Е. Е. МОСКАЛЕНКО И. В. НИКОЛЕНКО П. Ф. |

В БЛАГОДАРНОЙ ПАМЯТИ ЧЕЛОВЕЧЕСТВА НЕ ПОМЕРКНЕТ НИКОГДА ПОДВИГ БРАТСКИХ НАРОДОВ, ОТСТОЯВШИХ В ВЕЛИКОЙ ОТЕЧЕСТВЕННОЙ ВОЙНЕ 1941-1945 ГОДОВ ЧЕСТЬ, СВОБОДУ И НЕ ЗАВИСИМОСТЬ РОДИНЫ, ВНЕСШИХ РЕШАЮЩИЙ ВКЛАД В ПОБЕДУ НАД ФАШИСТСКИМИ ЗАХВАТЧИКАМИ. В СПАСЕНИЕ МИРОВОЙ ЦИВИЛИЗАЦИИ ДОСТОЙНО ПРОДОЛЖАЯ В XХ ВЕКЕ ГЕРОИЧЕСКИЕ ПОДВИГИ ДОБЛЕСТНЫХ ПРЕДКОВ И ЛЕГЕНДАРНОГО МАНАСА С БЕСПРЕДЕЛЬНОЙ ПРЕДАННОСТЬЮ ЗАЩИЩАВ- |
ШИХ СВОЮ ОТЧИЗНУ ОТ ЧУЖЕЗЕМНЫХ ВРАГОВ, НАШИ СЛАВНЫЕ ПАТРИОТЫ ГРУДЬЮ ВСТАЛИ ПРОТИВ ЗАХВАТЧИКОВ, ПОДНЯЛИСЬ НА ЗАЩИТУ ОТЕЧЕСТВА. ОКОЛО З6З ТЫСЯЧ ДОБЛЕСТНЫХ СЫНОВЕЙ И ДОЧЕРЕЙ КЫРГЫЗСТАНА, СОВМЕСТНО С БРАТСКИМИ НАРОДАМИ СРАЖАЛИСЬ НА ФРОНТАХ ВЕЛИКОЙ ОТЕЧЕСТВЕННОЙ ВОЙНЫ ЗА СВОЕ МИРНОЕ СВЕТЛОЕ И СВОБОДНОЕ БУДУЩЕЕ. ИЗ НИХ 162 ТЫСЯЧИ НЕ ВЕРНУЛИСЬ. 100 ТЫСЯЧ КЫРГЫЗСТАНЦЕВ НАГРАЖДЕНЫ БОЕВЫМИ |
인류의 감사한 기억 속에서 1941-1945년의 대조국전쟁에서 파시스트 침략자에 대하여 승리로 결정적 기여를 가져온 조국의 명예, 자유, 독립을 수호하는 형제 민족의 위업은 결코 희미해지지 않을 것이다. 세계 문명의 구원으로, 용맹한 선조들과 전설적인 마나스의 영웅적 위업을 20세기에 떳떳이 이어가면서, 끝없는 헌신으로 외세의 적들로부터 자신의 조국을 지켰던 (끝없는 헌신으로), |
우리의 영광스러운 애국자들은 가슴으로 침략자들에 맞서 일어섰으며, 조국 방어를 위해 올라갔다. 형제 민족들과 함께 약 36만 3천 명의 키르기스스탄의 용감한 아들들과 딸들은 자신의 평화롭고 빛나며 자유로운 미래를 위해 대조국전쟁의 전선에서 싸웠다. 그들 중 16만 2천명은 돌아오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인 10만 명은 전투(훈장들을) 받았고, |

ОРДЕНАМИ И МЕДАЛЯМИ,76 УДОСТОЕНЫ ЗВАНИЯ ГЕРОЯ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34 СТАЛИ КАВАЛЕРАМИЕ ОРДЕНОВ СЛАВЫ ТРЕХ СТЕПЕНЕЙ. НИКОГДА НЕ ИЗГЛАДИТСЯ В ПАМЯТИ НАРОДНОЙ ПОДВИГ ТРУЖЕННИКОВ ТЫЛА. КЫРГЫЗСТАН, КАК И ВСЯ СТРАНА, ЖИЛ ТОЛЬКО ЗАБОТАМИ И НУЖДАМИ ФРОНТА. ЗА САМООТВЕРЖЕННЫЙ ТРУД ТЫСЯЧИ КЫРГЫЗСТАНЦЕВ БЫЛИ НАГРАЖДЕНЫ ОРДЕНАМИ И МЕДАЛЯМИ ОТЕЧЕСТВА. КЫРГЫЗСТАН ПО-ОТЕЧЕСКИ ПРИНЯЛ В СВОЮ СЕМЬЮ, СОГРЕЛ |
ТЕПЛОМ СВОЕГО СЕРДЦА БОЛЕЕ 150 ТЫСЯЧ ЖИТЕЛЕЙ ИЗ ЗАПАДНЫХ РАЙОНОВ СТРАНЫ-УКРАИНЫ, БЕЛОРУССИИ И РОССИИ В ВЕКАХ ОТ ПОКОЛЕНИЯ К ПО-КОЛЕНИЮ, БУДЕТ ЖИТЬ БЕСПРИМЕРНЫЙ ИСТОРИЧЕСКИЙ ПОДВИГ СОВЕТСКИХ ВОИНОВ В ВЕЛИКОЙ ОТЕЧЕСТВЕННОЙ ВОЙНЕ. ВЕЧНАЯ СЛАВА СОВЕТСКОМУ НАРОДУ - НАРОДУ ПОБЕДИТЕЛЮ, НАРОДУ СОЗИДАТЕЛЮ! |
훈장과 메달을 (받았고), 76명은 소련 영웅 칭호를, 34명은 3등급 영광 훈장의 수훈자가 되었다. 결코 후방의 노동자들의 위업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온 나라와 마찬가지로, 키르기스스탄은 오직 전선의 관심과 필요로 살아왔다. 키르기스스탄인들의 희생적 노동으로 조국의 훈장과 메달을 받게 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버지처럼 자신의 가족을 받아들였고, 데웠다(위로했다). |
자신의 심장의 따뜻함으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같은) 서부 지역 국가들에서 온 1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을 (데웠다(위로했다)). 세대에서 세대로 세기 속에서, 대조국전쟁에서 소련 군사들의 전례없는 역사적 위업은 살아 있을 것이다. 영원한 영광이 소비에트 인민에게! 승리자의 인민에게, 창조자의 인민에게! |


그 뒷편, 광장의 북쪽 동부의 꽃밭에는 1945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1945년을 말하죠.


그 뒤쪽의 책 모양의 비석에는 서쪽의 책에 쓰인 문구가 키르기스어로 쓰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