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장과 체스 장식이 있는 비슈케크 젊은이들의 공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중심의 서북쪽에 위치한 젊은이들의 공원(Парк Молодёжный, 2015-)을 찾았습니다.
이 공원은 1957년, 10월 혁명 40주년을 기념해 27헥타르(0.27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10월 40주년 공원(Парк 40 лет Октября)'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공원의 중간 지역입니다. 여기에서 사방으로 길이 나있어서 지나다니기 편합니다.
2015년 7월, 주키르기스스탄 인도대사관 옆에 있는 이 공원에 키르기스스탄과 인도의 우호를 위해 마하트마 간디 기념상이 세워집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1950-)가 방문해서 개막식에 참여하기도 했죠.
공원 중심부에서 북쪽으로는 어린이 놀이터(Детская площадка)가 있고, 북서쪽으로는 야외 운동기구류(Уличные тренажёры)라고 이름붙은 오래된 클라이밍장이 있습니다.
클라이밍장 뒤쪽으로 가면 왼쪽의 축구장(Футбольное поле)과 오른쪽의 19번 경찰지구분소(19번 지구대, Участковый пункт милиции №19)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공원 부분 공사 때 지어진 클라이밍장입니다. 지금은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서있습니다.
이 공원의 또 하나의 명물인 체스(шахматы) 기념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혁명의 기억부터 인도와의 우호, 그리고 체스와 클라이밍, 축구같은 스포츠까지 모두 느껴볼 수 있는 비슈케크의 젊은이들의 공원입니다. 이름처럼 이곳에 많은 젊은이들이 휴식하고, 운동하고 있더군요. 시간을 내어서 갈 정도는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봐도 좋을 것 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