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오륜동 오륜동 입구석

오륜동과 오륜본동. 이 행정구역 상 사람이 거주하는 장소는 오륜본동과 새내마을로 매우한정적이다. (출처 : 카카오맵)

부산 금정구 동쪽에 오륜동이 있습니다. 행정동으로는 부곡3동에 속하죠. 이 행정구역은 이 지역의 명소 오륜대(五倫臺)에서 유래했고, 그에 따라 '오륜대가 있는 동'이라는 뜻이죠.

비석 앞면	비석 뒷면
여기서부터 오륜동입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오륜동청년회

오륜본동마을과 오륜새내마을(수원지마을)로 들어가는 오륜대로 중간엔 오륜동청년회에서 세운 오륜동 입구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큰 암석에 오륜동임을 알리는 글자가 써있습니다.

연혁
거금 2000여년전	일국 형성(거칠산국)
1910년 (이조 고종 23년)	부산부에 편입
1914년	부군폐합으로 동래구 동면에 속함
1942년	부산부 동래출장소에 속함 (동년) 회동수원지시설로 인하여 5개 부락 중 4개 부락이 침수 이주
1957년	부산시구제실시로 동래구에 속함
1958년	부산직할시 금정구에 속함

이 오륜동 입구석의 동쪽부분(오륜동으로 들어가는 방향)에는 오륜동의 대략적인 역사가 적혀 있는데요. 이곳은 거칠산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후 '부산부->동래구 동면->부산부 동래출장소->부산시 동래구->부산직할시 금정구->부산광역시 금정구'의 순서로 속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942년에 회동수원지 시설로 인하여 5개의 부락 중 4개 부락이 침수되어 주민들이 이주했다는 기록입니다. 수몰된 마을이 있었던 곳임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