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꾸러기 2024. 9. 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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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과 종합대학에서 9월 1일(Первое сентября)

 

날짜 : 2024.04.10.

작성자 : 니카 투르키나(Ника Туркина)

출처 : fenix

 

모든 전 졸업생(абитуриент), 현 1학년 대학생(студент)은 단과대학(колледже) 혹은 종합대학(университет) 내 개강 첫날(первый учебный день)을 앞두고 걱정한다. 어떻게 그날은 진행될까? 수업(занятия)이 있을까? 어떻게 입고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 이 글에서 당신의 지문에 대한 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단과대학 및 종합대학 내 축일 실시의 특징 

9월 1일(Первого сентября)은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에서 횡대형 행사(линейка) 대신 신입생 조직회의(신입생 환영회, организационное собрание первокурсников)가 열린다. 이 행사는 교육용 건물(учебный корпус) 중 한 곳의 강당(актовый зал)에서 열릴 수 있다.

9월 1일의 신입생 환영회 모습 (출처 : https://cchgeu.ru/)

반드시 학장(ректор)(또는 그의 대리인)이 축하사와 작별사를 하고, 그 이후, 행정부, 학부장,  학과장 등 다른 대표자들이 뒤따른다. 그들은 대학 혹은 단과대학의 성과, 뛰어난 졸업생, 교육 기관의 규칙 및 규약, 교육 기관의 전통과 관행, 학업 절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날에 신입생들에게 교사나 과목들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널리 받아들여진다). 연설자들은 다가오는 어려움, 슈콜라(школа)와 대학의 근본적인 차이,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전망이 열려 있는지, 대학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일부 교육 기관에서 이 회의에서 학생증(студенческий билет)의 축전수여(수여식, торжественное вручение)가 열린다.

다른 곳에선, 이 행사는 대학생들의 유머, 농담, 음악 공연, 기타 예술 공연 등을 포함하는 '신입생 입회(посвящение в первокурсники)'라는 별도의 행사동안 일어날 수 있다.

 

회의에서 각 대학생 그룹은 그들의 담임(куратор)인 그룹의 튜터(наставник)를 만난다. 튜터는 신입생들에게 학업과 사회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우며 담임선생님(классный руководитель)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보통 담임은 교수진(преподавательский состав)으로부터 임명되며, 이때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하는 능력, 교사의 인격이 (임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9월 1일의 모습 (출처 : https://riavrn.ru/)

첫날의 수업(Учебные пары/занятия)

전체 조직회의 이후 학생들(учащиеся)은 일종의 '학급 시간(классный час)'같은 첫번째 수업을 할 그들의 담임과 함께 강의실(аудитория)로 흩어진다. 이후에는 튜터(наставник)와 함께 이러한 그룹 회의가 정기적으로(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될 것이다. 첫 번째 담임 시간(кураторский час)에 동기생들(однокурсники)과의 만남, 다양한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 필요한 서류들의 서명이 이뤄진다.

 

만약 첫번째 학습일(учебный день)에 시간표(расписание)에 '짝(пары)'이 있어도, 깜짝 놀라지 말라. 이 날은 열심히 필기하거나 자신의 지식을 보여줄 필요 거의 요구되지 않는다. 여러분에게 강사들과의 즐거운 만남, 입문 강의(=오리엔테이션)와 실습수업을 통해 과목 자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조직적 순간(Организационные моменты)

그룹의 첫번째 회의에서 학생들에게 그룹장(староста)을 선택하도록 권한다. 그룹장(Староста)은 그룹과 대학의 지도자와 행정부 사이의 연결을 책임을 진다. 그의 임무에는 학생들의 강의 및 수업 출석 확인 및 결석한 학생을 출석부에 기록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는 수업 일정 및 모든 변경 사항(상담, 발표, 재시험 포함)을 알고 있어야 하며, 이를 동기생들에게 제때 알려줘야 한다.

그의 업무에는 자신이 속한 학생들의 모든 미납 과제와 전반적인 성적을 파악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는 세션의 결과에 따른 장학금 심사위원회(комиссия по назначению стипендий по результатам сессии)에 초대되어 (그들은) 그의 의견을 듣는다. 그는 많은 조직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행정부에 그의 그룹의 학업과 규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학생들에게 모든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로 그래서 그룹장은 가장 책임감 있고 조직적인 학생이 되어야 한다. 만일 자발적으로 이 임무에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으면, 그의 임무는 담임 혹은 학부장(декан)이 맡게 된다. 그러한 책임에 그룹장은 약간의 보너스가 있다. - 학생 장학금(студенческая стипендия)에의 추가금(надбавка), 연합위원회(профком)의 추가혜택(дополнительная льгота) 및 교사들의 존중적 태도(동기들과의 관계가 좋다면 동기들로부터의 존중까지!)

 

곧 신입생들에게 대학의 조합조직(профсоюзная организация)과의 관계에 책임을 지는 조합조직자(학생회장, профорг)를 선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조합(студенческий профсоюз)에 가입해야 한다.

 

이 날에 신입생들을 교육 기관 건물 내 강의실들의 위치를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들에게 학과사무실(деканат), 강단(кафедр), 강의실, 연구실(лаборатория), 도서관, 열람실(читальный зал), 뷔페(буфет), 학생식당(студенческая столовая)의 위치를 보여주는 교육 건물 견학을 진행한다.

이 명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과사무실이다. 바로 그곳은 학과의 모든 학업 및 연구 활동을 총괄하며, 또한 학생 교육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부서와 모든 대학생활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곳으로 학생들이 개별테스트(зачёт) 및 시험(экзамен)의 문제(예 : 재시험(пересдача) 허가 등)를 해결하기 위해,  학업을 확인하는 증명서(справка)(등록증명서 or 재학증명서)를 받기 위해, 수업 결석(пропуск занятий)의 합당한 사유에 관한 문서를 제출하기 위해, 학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이곳에) 온다.

학과사무실의 모습 (출처 : https://intalent.pro/)

9월 1일, 대학에 무엇을 들고갈까?

스스로 가져가야 할 것의 대략적인 명단.
1. 볼펜(Ручка)
2. 공책(Тетрадь)
3. 여권(Паспорт)
4. (이미 수령한 경우) 학생증(Студенческий билет), 학업 건물 허가증(пропуск в учебный корпус)
5. 돈(Деньги)

이 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볼펜과 공책이다. 그들은 회의에서 강조된 시간표, 교수진의 이름, 강의실 번호 및 기타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유용하다. 학생증과 학업 건물 허가증이 아직 발급되지 않았다면, 신분증명용 여권(паспорт для удостоверения личности)을 지참할 것!

 

이미 첫 번째 날에 학업 짝(учебные пары)에서 도서관에서 가져와야 하는 교과서 목록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교과서들을 놓을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갈 것! 모든 학생들에게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그곳에) 있는 것이 좋다. 

 

돈을 들고 가는 것을 잊지 말 것! 뷔페에서 무언가를 사고 싶거나 동급생들과 더 가까이 친해지고 싶다면 개강 첫날이 끝나고 카페에 함께 가볼 것.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기(фотоаппарат)나 다른 장치를 가지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출처 : news.sfu-kras.ru

9월 1일에 착용하는 복장에 관해서는, 대학에서는 특별한 드레스 코드가 지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격식을 갖춘 분위기인 만큼, 옷차림도 자리에 맞춰 입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행하는 찢청(рваные джинсы)은 티셔츠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우아한 클래식(классика) 코드가 어울릴 것이다. (그러나) 흑백(чёрно-белый)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바지나 치마가 밝은 색이 아니고 블라우스나 셔츠와 같은 파스텔 색조가 있는 것이 좋다. 여성에겐 고전적 시스드레스(платье-футляр)도 완전히 잘 어울릴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옷을 선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처럼 깨끗하고 말쑥하고 깔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학에서의 당신의 9월 1일 그리고 모든 이후의 학업이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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