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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금성동의 고려 왕조의 후예인 개성 왕씨 동래파 장전가족 묘소
호기심꾸러기
2023. 8.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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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공해마을에서 파리봉으로 가는 길 중간에 이런 넓은 들판 같은 묘소가 있습니다.
앞면 | 뒷면 |
개성 왕씨 동래파 장전가족 장지성 開城王氏東萊派長箭家族葬之城 |
이곳은 고려 태조대왕[王建]의 31세손 휘(諱) 영순(永淳) (일휘(一諱) 태휘(台淳))의 묘소입니다. 공께서는 고려 왕씨 왕손의 근본을 잊지 않으시고, 남에게 덕을 배푸시고, 후손들에게 학행과 근면을 강조하시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가족들의 뜻에 의하여 흩어져 있는 공의 후손들 유택(遺澤)을 이곳으로 옮겨 모시고 가족묘지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져 합니다. 서기 2009년 4월 1일 세움 |
개성 왕씨(開城王氏) 동래파(東萊派) 장전가족(長箭家族)의 후예들 묘소를 모은 가족묘지라고 합니다. 개성 왕씨는 개성(開城)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고려 왕조의 국성. 그러니까 왕족의 성씨라고 볼 수 있죠.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면서 개성 왕씨는 당연히 탄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중 몇은 이곳으로 내려왔고 터를 잡았답니다. 그렇게 태조 왕건으로부터 31세쯔음 내려왔을 때, 이곳에 살고 있던 고려 왕의 후예들이 인근에 흩어진 조상들의 묘를 옮겨 이곳에 2009년 가족 묘지를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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